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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츄 쿠키 · 사료 이야기

강아지 하루 급여량, 감으로 주고 계신가요?
체중별로 계산하는 법

“봉지에 적힌 대로 줬는데
왜 우리 애는 살이 찔까요?”

사료 급여량, 대충 한 스쿱씩 주고 계신 분들 많으시죠.
봉지 뒤 급여표만 믿는 분도 많고요.
그런데 그 표는 ‘평균적인 아이’ 기준이에요.
우리 아이한테 딱 맞는 양은 따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밥 양은 너무 많아도, 너무 적어도 문제예요.
그래서 오늘은 체중을 기준으로
하루 필요 열량을 계산하는 법
을 정리해 볼게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봉지 급여표만 믿으면 안 되는 이유

사료 봉지 뒷면에는 대개 체중별 급여량 표가 있어요.
이건 출발점으로는 좋지만, 정답은 아니에요.

같은 3kg이라도 활동량, 중성화 여부, 나이에 따라
필요한 열량이 크게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표대로 줬는데도 살이 찌거나 빠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봉지 표는 참고하되,
아래 계산으로 우리 아이 기준선을 잡아두면
훨씬 마음이 편해져요.

🧮1단계, 기초 에너지(RER)부터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을 때 필요한 열량

먼저 RER(휴식기 에너지 요구량)을 구해요.
흔히 쓰는 계산식은 이렇습니다.

RER = 70 × (체중kg)의 0.75제곱

제곱근이 들어가서 복잡해 보이지만,
요즘은 ‘제곱 0.75 계산기’를 검색해서
체중만 넣으면 금방 나와요.

간단한 근사법도 있어요.
체중에 30을 곱하고 70을 더하는 방식인데,
이건 2kg에서 45kg 사이 아이에게
대략 들어맞는 걸로 알려져 있어요.

RER ≈ (체중kg × 30) + 70

✖️2단계, 생활에 맞춰 곱하기(MER)

가만히만 있는 아이는 없으니까요

RER에 활동 계수를 곱하면
실제 하루 필요 열량(MER)이 나와요.
아이 상태에 따라 곱하는 숫자가 달라집니다.

  • 중성화한 성견: 대략 1.6배
  • 중성화 안 한 성견: 대략 1.8배
  • 활동량이 적거나 체중 관리가 필요: 1.0에서 1.4배
  • 활동량이 많은 아이: 2.0배 이상까지
  • 성장기 강아지: 2배 이상, 시기에 따라 더 높게

예를 들어 계산하면 이렇게 흘러가요.
체중을 넣어 RER을 구하고,
거기에 우리 아이에 맞는 계수를 곱하면
하루 총 열량(kcal)이 나옵니다.

1체중으로 RER 구하기2활동 계수 곱해 MER 구하기3사료 열량으로 나눠 그램 계산
하루 급여량 계산 순서

📦3단계, 열량을 사료 ‘그램’으로 바꾸기

숫자를 밥그릇에 담을 수 있게

이제 열량을 실제 사료 양으로 바꿔야죠.
사료 봉지에는 대개 ‘100g당 몇 kcal’ 또는
‘1kg당 몇 kcal’ 같은 대사에너지(ME) 표기가 있어요.

계산은 이렇게 해요.
하루 필요 열량을 사료의 100g당 열량으로 나누고,
거기에 100을 곱하면 하루에 줄 그램 수가 나와요.

하루 급여량(g) = 하루 필요 열량 ÷ (사료 100g당 열량) × 100

이 그램 수를 아침·저녁 두 번이나
세 번으로 나눠 주면 됩니다.
봉지 표보다 이렇게 계산한 값이
우리 아이한테 더 가까워요.

🍖4단계, 간식 몫을 빼는 걸 잊지 마세요

여기서 많이들 놓치는 부분이에요.
위에서 구한 열량은 하루 전체 열량이에요.
간식을 따로 주면 그만큼 사료에서 빼야 해요.

흔히 말하는 기준이
간식은 하루 총 열량의 10% 이내예요.
간식을 챙겼다면 사료를 그만큼 줄여야
총량이 맞아떨어집니다.

하루 열량 배분90%사료간식
하루 열량 배분

👀계산보다 중요한 건 ‘몸으로 확인’

숫자는 시작점, 실제 몸이 정답

계산 값은 어디까지나 추정치예요.
진짜 기준은 2주에서 4주 간격의 체중과 체형이에요.

  • 갈비뼈: 세게 안 눌러도 만져지면 적당, 안 만져지면 과체중 신호
  • 허리 라인: 위에서 봤을 때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가는지
  • 뱃살 라인: 옆에서 봤을 때 배가 위로 살짝 올라가는지

체중이 계속 늘면 급여량을 조금 줄이고,
빠지면 조금 늘리면서 맞춰가면 돼요.
한 번에 확 바꾸지 말고 10% 안팎으로 천천히요.

⚠️이건 꼭 기억해 주세요

계산식은 건강한 성견 기준이에요

임신·수유 중이거나, 아주 어린 강아지, 노령견, 질환이 있는 아이는 필요 열량이 크게 달라집니다. 이럴 땐 계산식에만 의존하지 마세요.

그리고 이건 꼭요.
급여량을 조절했는데도 체중이 급하게 변하거나
식욕·기력에 이상이 보이면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단순히 밥 양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급여량은 ‘숫자로 시작해서
몸으로 완성하는 것’이더라고요.

복잡해 보여도 한 번만 계산해 두면
기준선이 생겨서 훨씬 편해져요.
RER 구하고, 계수 곱하고, 그램으로 바꾸고,
간식 몫 빼기.

이 순서만 기억하시면 충분합니다.

건강 고지. 일반적인 급여 정보 공유이며 수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계산식은 건강한 성견을 기준으로 한 추정치이니, 아이 상태에 이상이 있으면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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